좋은 글 산책

가끔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햇살나그네 2025. 3. 19. 19:01

가끔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사랑하든
나를 사랑하든
상관하지 않고

힘들 때나, 외로울 때나, 아플 때나
그리울 때나
기쁠 때나, 반가울 때나, 웃고 싶을 때나

그대든,친구든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든
내가 미운 사람이든,나를 미워하는 사람이든

가끔은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내 안이 너무 비워져 있어서.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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