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불확실한 미래와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한 현실에
쫒기든 바쁜 마음으로는
길 주변의 아름답게 변하는
세상은 보이지 않았다.
지금,
퇴직을 하고, 손녀가 자라고
나만의 시간이 많아 지고
갈대가 무럭무럭 자라고
구름이 그린 그림이 너무 예쁘고
소중한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고.
그 때의
불확실하고 불안함에도
길 위에서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다면, 지금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를
생각하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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