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ㅡ김정우
거역할 수 없는 잠의 포로가 된
너의 육신을 일으켜라
눈뜨는 아침에
너의 힘으로 밤을 걷어라
편안함의
안락함의
허황된 꿈의
나약한 영혼의 이불을 접고
살 깨무는 현실로
너를 양치질 하라
찬 서리 같은 물방울으로
꿈 먹은 머리를 씻어라
그리고
잠시 버려둔 너의 마음을
깨끗하게 빗질하라
<출처:김정우 시인,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사랑으로 남고 싶어한다 중에서>
728x90
반응형
LIST
'좋은 시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작시>보고 싶습니다 (0) | 2022.04.22 |
---|---|
<자작시>그래도 삶은 (2) | 2022.04.17 |
<좋은시> 봄비 오는 날 (0) | 2022.04.13 |
<자작시> 네 탓이 아니야 (0) | 2022.04.12 |
<좋은 시> 갈대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