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조용히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

햇살나그네 2022. 4. 21. 07:00

<긍정의 한 줄> 조용히 가만히 있어도 괜찮아


아무런 말 없이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그다지 문제될 일은 없다.
-화자 미상-

파티에 갔을 때 옆에 앉을까 겁이 나는 사람은 누구인가? 혹시 한순간도 쉴 틈 없이 재잘거리는 수다쟁이 아닌가? 아무리 들어도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 수다쟁이들 말이다. 그들이 옆에 오려는 기미가 보이면 얼른 자리를 뜨게 된다.

<출처:린다 피콘의 긍정의 한줄 중에서>

=>햇살나그네 노트:
젊었을 때 나는 말주변이 없고 말수도 적은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친구들끼리 모이거나 어느 모임에서든 나는 듣는 쪽으로 말수가 적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모임에서 빠져 있는 아웃사이더 같은 느낌과 열등감 같은 것이 있었다. 말이 없는 나를 보고 노골적으로 지적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래서 모임이나 직장에서 회식같은 자리을 좋아하지 않게 됐다. 그런데 조용히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는 말은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그들이 하는 말들이 다 유익한 말들이기보다는 수다였다. 나이가 들면서 나도 수다쟁이가 되는 것 같다. 물들어가는 것이다. 험난한 삶을 살아내야 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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