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말 한마디에 사랑의 재능이 꽃핀다

햇살나그네 2022. 5. 11. 07:00

<좋은 글> 말 한마디에 사랑의 재능이 꽃핀다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같은 어린아이는 반드시 좋은 점을 칭찬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오냐노냐 갖은 응석 다 받아주는 건 삼가야 하지만, 좋은 부분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칭찬해줘야 합니다.

"와, 이걸 진짜 잘하는구나, 정말 대단해."

"이 부분은 정말 좋아, 아주 잘했으니까 열심히 해보렴."

아이들은 단순해서 칭찬을 들으면 금세 우쭐해 합니다. 이런 성격을 가벼이 넘기지 말고 무엇이든 좋은 점을 발견하면 곧바로 칭찬해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기쁜 마음에 더 열심히 합니다. 열심히 하니까 더욱 잘하게 되고, 잘하니까 또 칭찬을 받고, 칭찬을 받으니까 더더욱 열심히 하게 됩니다. 톱니바퀴가 좋은 방향으로 굴러가기 시작하는 거죠.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도 매일  "너는 안돼." "너는 머리가 나빠." 라는 말을 들으면 정말로 쓸모없고 멍청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아이에게는 항상 "너는 멋있어." "정말 구여워." 라고 말해주면 진짜로 예쁘고 귀엽게 자랍니다. 반대로 늘 "너는 못생겼어." "귀엽지 않아."라고 말하면 정말 볼품없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말죠.

 

말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말 한마디가 사람을 꽃피게 할 수도, 시들게 할 수도 있죠. 재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사람은 재능이 있지만, 이 사람은 재능이 없어."라는 말을 흔히 하는데, 겉으로 드로난 모습을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건 아닌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재는은 있거나 없는게 아니라 얼마나 끄집어냈는가의 문제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재능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알맞은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재능을 끄집어내준 것입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 이가 아무도 없었을 뿐이죠.

 

재능 있는 사람은 주변에 반드시 그를 칭찬해주는 사람이 있고, 본인도 그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드여 우쭐해 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우쭐해 하며 자신감을 갖는 것은 경박하고 꼴사나운 게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를 향해 더 크게 날개짓 할 수 있는 멋진 둔감력을 가진 것이죠.

 

<출처:와타나베 준이치의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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