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당신이 날 질투하고 비난해도 괜찮아

햇살나그네 2022. 5. 12. 07:00

<좋은 글>당신이 날 질투하고 비난해도 괜찮아

 

자신이 험담의 대상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누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가 제일 궁금해집니다. 이미 벌어진 일인데 캐고 다녀서 뭐햐냐며 무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누가 자신을 욕했는지 궁금해하죠. 그리고 이럴 땐 조금만 신중하게 조사하면 범인을 의외로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 난 후의 대응입니다. 대부분은 화가 치밀어 올라 상대를 원망합니다. 복수를 하겠다며 상대보다 더 많은 험담을 퍼뜨리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러다 비방전이 격렬해져서 더 큰 상처를 입기도 하고요. 그러니 경솔하게 대처하기보다는 우선 상대방에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대개 질투나 험담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당하는 쪽보다 상황이 나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질투를 받는 사람은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승진이 빠릅니다. 질투하는 사람은 승진이 뒤처진 사람이죠. 시샘받는 쪽은 누가 봐도 행복한 사람이고, 시샘하는 쪽은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이 뒤틀린 사람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험담도 질투로 그다지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은 잘난 내가 부러워서 시기할 따름이니까요.

"내가 너무 잘 나서 너를 화나게 했구나. 미인해. 네가 질투하는 마음도 이해가 돼. 힘들겠지만 적당이 좀 하자."

이렇게 생각하고 넘길 수 있다면 최고입니다.

 

질투하고 험담하는 사람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질투해줘서 고맙다고 절을 해도 좋습니다. 질투하는 사람은 당하는 사람보다 훨씬 괴롭고 슬플 테니까요.

"항상 질투해줘서 고마워. 네 덕에 나는 더 열심히 살 수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질투해줘." 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어떤 일이든 유연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죠. 그런 밝고 생산적인 생각의 원동력이 바로 둔감력입니다. 조금 기분 나쁜 말을 들어고 예민하게 굴기보다는 상대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해보세요. 상대방의 기분을 헤아리며 내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 생각해보세요.

 

둔감하고 아량 있는 마음가짐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출처:와타나베 준이치의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중에서>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