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관계는 자신을 보는 눈

햇살나그네 2022. 8. 8. 07:00

<좋은 글>관계는 자신을 보는 눈


'생을 다 살고 나서 지난 일들을 되돌아볼 때, 내가 그 순간들에 한쪽 다리만 걸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온전히 나 자신을 바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을 느끼길 바래요. 나는 남편이 내게 잠시 동안 맡겨진 선물일 뿐, 영원히 내 곁에 둘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어요. 내가 만나는 사람이 그렇듯이, 그걸 깨닫고 나서 지금 이 순간과 사람들을 훨씬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어요.'

가깝고 친밀한 관계에서부터 먼 관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맺고 있는 각각의 관계들에는 ' 나 자신' 이라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하나의 관계에서 우리가 취하는 태도는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다른 관계에서도 똑같이 드러납니다.

완전한 삶은 당신 자신안에서부터 나와야 합니다. 특별한 누군가를 발견한다고 해서 인간관계나 책임감의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바꿀 수 없으며, 바꾸려 해서도 안됩니다. 그들이 절대로 변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겁니까? 또 그들이 변할 생각이 없다면? 우리가 진정한 자신이기를 원한다면, 그들도 진정 그들로 있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사람은 우리 자신뿐입니다. 자신에 대해 노력하다 보면 상황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관계가 좋아졌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어찌 보면 관계는 그대로인데 두 사람이 변화한 것입니다

자신이 만든 규칙과 환상을 고집하는 한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습니다. 그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아가게 하십시오.

사랑은 우리가 이끌려 가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어차피 우리는 사랑을 조종하는데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저 흐르는 대로 맡겨 두면, 사랑은 우리가 상상하지 않은 놀랍고 멋진 장소로 우리를 데려갈 것입니다.

<출처: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의 인생 수업중에서>

명지동 새동네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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