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상실과 이별의 수업

햇살나그네 2022. 8. 9. 00:00

<좋은 글> 상실과 이별의 수업


결국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집과 자동차, 직장,돈과 젊음, 심지어 사랑하는 이들까지도 우리가 잠시 빌려온 것입니다.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이들도 우리 곁에 영원히 붙들어 둘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안다고 해서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자각으로, 지금 이 순간 누리고 있는 경험들의 소중함과 사물들의 가치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상실과 이별은 우리의 가슴에 난 구멍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들로보터 사랑을 이끌어 내고, 그들이 주는 사랑을 담아 둘 수 있는 구멍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삶이 곧 상실이고 상실이 곧 삶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채 평생 상실과 싸우고 그것을 거부합니다. 상실 없이 삶은 변화할 수 없고, 우리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상실은 우리에게 공허함과 무기력함, 분노, 슬픔, 두려운 등의 감정을 남깁니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시간이 그 모든 것을 치유하리라는 사실입니다.

결국 당신은 치유될 것이며, 온전한 자신을 되찾게 될것입니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지는 못하겠지만, 그 상처를 치유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여행의 어느 지점에 도달하면, 당신이 잃어버렸다고 슬퍼한 사람이나 사물이 결코 당신에게 소유된 적이 없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 한 편으로 그것들을 다른 방식으로 영원히 소유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출처:엘리자베스 퀴블로 로스의 인생 수업 중에서>

명지동 새동네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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