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바닷가에서는 오직 바다만 경험해야 한다.
바닷가에서는 오직 바다만 경험해야 한다. 바다를 보고 바다의 향을 맡고 바닷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바닷물을 만지면서 온몸으로 황홀감을 맛봐야 한다. 바다만큼 모든 감각을 자극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은 드물다. 이처럼 바다가 주는 기쁨을 온전히 느끼려면 시간을 여유롭게 보내야 한다. 빈 시간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보고 느끼고 듣고 만지는 것으로 만족하자. 사진을 찍고 수익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인 네고티움을 내려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유인 오티움이 바캉스의 개념이 되어야 한다. 모든 분주함과 성과에서 벗어나야 진정한 바캉스다.
<출처:로랑스 드빌레르의 모든 삶은 흐른다 중에서>
728x90
반응형
LIST
'좋은 글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한 작은 것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0) | 2023.07.31 |
---|---|
인생에서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다 (0) | 2023.07.30 |
해결책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0) | 2023.07.28 |
바다는 가슴을 채우고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편안한 호흡과 같다. (0) | 2023.07.27 |
늘 같은 것을 하는 것이 만병통치가 아니다 (0) | 2023.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