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일주일의 일상을 뒤로하고 아내와 아들 가족과 어머니 집을 찾아 왔습니다.살아 계실 때 자주 찾아보자는게 제 생각입니다.돌아 가시면 못 해드리는 것만 생각이 납니다.전원주택이 그렇듯 집에 오면 일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어릴 때 농사일이 싫어서 집을 일찍 떠나고 싶었던 것처럼 일하고는 거리가 먼 나를 아는 어머니는 내 아들에게 이것저것 일을 시킵니다.잔디 깍고,키큰 나무 가지 치기,꽂나무 옮겨심기 등등,어쨌든 결국은 일을 하게 됩니다.80넘은 어머니는 힘들다 하시면도 자기 생각대로 안된다 싶으면 직접 하기도 합니다.그렇게 일을 끝내고 아내가 사 간 고기로 식사를 하고,밤에는 정원에서 모기향 피우고 이러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면 개구리 소리,간간히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하늘의 별들이 총총히 우리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