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영혼의 고결함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다.
올바른 원칙에 입각해서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살고자 했을지라도, 실패했다면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거나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마라. 그럴 때는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되, 당신 행동의 대부분이 인간 본성에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라. 그러나 언제든지 다시 돌아가 시작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훈련하고 이를 즐겨라.
당신이 철학으로 되돌아갈 때는 학생이 스승을 대하듯 경직된 마음으로 하지 말고, 마치 눈병 난 사람이 달걀이나 거즈를 붙이듯이, 또는 환자가 찜질약이나 물약을 바르듯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성에 복종하는 것이 더 이상 당신에게 문제가 되지 않고, 당신은 이성 안에서 안식을 찾게 될 것이다.
또한 철학은 오직 당신의 본성이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반면, 당신은 자연을 거스르는 그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렇다, 하지만 내가 갈망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무엇이 있을까? 라고 당신으 반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쾌락이 우리를 현옥시키기 위해 쓰는 유인책이 바로 이런 질문이 아니겠는가.
잘 생각해 보라. 영혼의 고결함보다 더 즐거운 일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정직, 소박함, 친절, 경건이 바로 최고의 즐거움이 아니겠는가? 뿐만 아니라 추론과 인식의 괴정이 작용하는 정밀함과 부드러움을 상기해보라. 지성이 발휘되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이 무엇이란 말인가.
<출처: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좋은 생각(아우렐리우스의 인생의 법칙150)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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