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딛고 일어서라.
꿈꾸던 은행에 입사했지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자신이 적응하기가 힘들었던것은 사실이다. 상사의 일을 잘 못한다고 무시와 질책이 자주 이어졌고, 환경적으로 감당해내기 어려워서 무단 결근도 자주했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들었다. 다만 이 보다 더 좋은 직장은 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또는 나를 그나마 애뻐해주시는 다른 팀의 몇 분의 상사분들의 격려와 동료들의 위로 속에서 시간은 흘러 갔고 상사나 주변동료들의 오가는 변동속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이기며 나름의 역사를 만들어 갔다.지점을 2-3년 단위로 옮겨가며 새로운 환경이 있어서 적응하다보니 또 시간이 흘러 다른 지점으로 옮기기를 10번쯤 하니 어느덧 30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퇴직을 했다. 그 때 힘들어서 그만 두고 싶었던 마음을 딛고 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