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땀을 흘려 보라

햇살나그네 2025. 2. 25. 18:23

 

세상이 날 외면한다고 느껴지거든

사람들이 나의 뜻대로 해주지 않는다고 느껴지거든

아무런, 특별한 이유도 없이 산다는 것이 무료해지거든

그런 마음을 가만히 머무르게 할 곳이 없다고 느껴지거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다 부질없다고 생각되어지거든

땀 흘리는 운동-격렬한 운동이 아니라도, 오래 걷는 것이라도

땀을 흘리고 난 다음, 샤워를 해 보라.

새로운 느낌의 세상이 느껴지고, 활력이 샘솟을 거다

진정한 수고를 한 땀의 미학을 안다면

힘든 오늘도 즐거운 시간으로 기다려지리라.

땀을 흘려 보라.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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