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의 그 간절한 부족함과 살 에이는 아픔을 사랑해 본 사람은 알 겁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하는 것이라는 것을 뒤늦게 그가 죽고 난 뒤에 깨달은 아픔을 알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산다는 것은, 그렇게 만만하지가 않지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사랑만을 중요시하기에는 우리들이 살아온 경험이 너무 짧아서.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랑이 아름다운 것은, 가슴 안에 있는 것을 다 말하지 못한 아픔이 있어서 더욱 빛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맘껏 사랑 받고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은 형벌이다.
그들을 사랑하도록 하라, 세상이여.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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