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역할 수 없는 잠의 포로가 된
너의 육신을 일으켜라
눈뜨는 아침에
너의 힘으로 밤을 걷어라
편안함의
안락함의
허황된 꿈의
나약한 영혼의 이불을 접고
살 깨무는 현실로
너를 양치질 하라
찬 서리같은 물방울로
꿈먹은 머리를 씻어라
그리고
잠시 버려둔 너의 마음을
깨끗하게 빗질하라
<출처:김정우 시인,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사랑으로 남고 싶어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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