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거기어머니 품같이 그대로 떠있는섬바다수평선소년의 꿈은아득히 멀고폭풍우 치는날포효하는 바닷물속으로빨려 들어가는 꿈을 꾸며 크던 아이 소먹이러 가던 산 언덕에서풀피리 불어은빛 바닷속 떼지어 노는푸른 빛깔의 멸치떼 불러와여름노래를 부르고,해 지는 줄 모르고입술이 파랗토록등 검은 물고기마냥 헤엄치며시나브로 커가던 벌거숭이 친구들 어느날인가부터꿈을 쫓아하나 둘 뭍으로 떠나고나마저 떠나는 선창가어머니 눈물 뒤로뱃고동이 울때남몰래 돌아서 본그 섬도 울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마흔하나 아버지 되어지쳐 잠들때면 꿈속에서 만나네언제나 거기 어머니 품같은 그대로 떠 있는섬 바다 수평선아직도 꿈 꾸는 그 때 그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