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비가 오면

햇살나그네 2025. 2. 1. 12:50

비가 오면 

시인이

된다

외줄기 비처럼

외로워서

비가 오면

그리운 노래를

부른다

그의 하얀 웃음이 보고 

싶다

그리고 술 한잔

함께 마시고 

싶다

비오는 저녁

퇴근길.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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