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은 곧 사람인데
그리고 나는 사람인데
세상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고 변하여
사람은 그저 세상의 부속품처럼 느끼고 사는 건 아닌지,
하루 중에 나는 사람보다 일을 우선하거나
하루 중에 나는 사람보다 시간을 우선하거나
하루 중에 나는 사람보다는 사람이 가지는 것에나,
사람 가까이에 있는 사물에 우선한 적이 많지 않았는가,
내가 누구에게나 소중한 사람 이길 바라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모두에게서 소중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만이 소중한 사람인 냥, 나만의 감정에 충실 하려
뭇사람들의 소중한 마음을 헤아리리 못하며 사는 건 아닌지,
잠시,
일을 손에서 놓고,
사람의 얼굴을 들여다 볼 만큼의 시간을 내서,
그 사람이 하고 싶은 말을 듣고,
내가 해 주고 싶은 아름다운 말을
내 입으로 만들어 내는 여유가 있는
하루가 되도록 하렵니다.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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