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사과밭 사랑

햇살나그네 2021. 11. 28. 07:00

지난 여름
풋사랑, 푸르른 잎새처럼
들떠서, 시작했어요.

뜨거운 태양처럼,
부드러운 바람결처럼
행복한 꿈이 시작되었어요.

다들 빨간 웃음 머금고
행복 찾아 떠난 사과밭에
끝내, 떨어진 능금들만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진실하게,간절하게,
뜨겁게 사랑하지 못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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