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 한가운데 가로질러
쓰러진 나무에 아직
푸른 잎사귀가 자랍니다.
머리조심이라는 푯말은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라기보다
나무를 보호하는
사람의 마음이라
읽혀집니다.
아내처럼 겸손한 사람은
조심하지 않아도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숙이게 하는 건
나무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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