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권리가 있는가.

햇살나그네 2022. 12. 15. 07:00

많은 사람들 만나면 일을 하다 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대부분 평범하게 상식적인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 생각해 본다. 나는 만나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냐, 부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냐? 그건 만나는 사람이나 상황에 달라 달라진다. 그러면서 또 나는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할 권리가 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이 상담을 필요로 위해 전화를 하면서 질문을 하기 보다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많이 한다. 나는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본인의 판단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질문한 것을 다 설명하기도 전에 중간에 말을 끊는 사람들이 많다. 말하는 중간에 질문을 하고 또 하는 사람, 아예 다른 질문을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말을 거의 듣지 않고, 앞의 말만 듣고 미리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고 ,다른 질문만 계속하다 보니,핵심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질문만 하다 시간만 많이 흘러간다.

필요한 내용을 부득이 내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게 된다. 거기에 상담전화는 사무실 직통전화 몇번으로 하시라는 안내문자가 맨 첫번째에 안내되어 있다. 그 이후로도 사무실 전화로 전화하지 않고 휴대폰 번호로 전화 한다. 몇번 해도 안 받으면 그 때서야 사무실 직통전화번호로 한다. 근무시간이 아닌 주말에도 수시로 휴대번화로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다. 안내문을 문자로 보내라해서 보내게 된다. 천천히 읽어보면 대부분 안내되어 있는데, 다 읽지도 않도 자세히 읽지도 않고 전화만 계속 하는 사람들도 많다.

상담 예약할 때는 급하다고 해놓고 그 시간에 연락도 없이 안 오는 사람, 설명한 것이 본인의 생각과 같지 않으면 그것에 대해 또 이야기하고 이야기하다 시간만 보내는 사람, 같은 설명을 확인하고 확인하고 본인이 다시 재차 설명하는 사람,
자신은 인터넷으로 공부해서 다 알고 왔다고 듣지 않으려는 사람등등 참 상식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내가 안 편하다고 그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할 권리가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렇지만 나도 모르게 내 기분이 나빠지면 나도 좋게 응대가 안된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그래야 내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을 것이니까. 그런데 이미 병이 생겨버렸다. 심장이 크게 뛰어 맥박이 정상범위를 넘고 몸이 떨리는 증상이 생겼다. 의사 진료결과 부정맥이라 한다.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한다. 이건 지난 5년 동안 이 일을 하면서 스스로 받은 스트레스탓인거 같다. 산재보험 대상인가? 이 일을 그만두는 것이 좋을까? 아니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여 견뎌내고 병을 이겨내야 한다.

모든 것은 내 탓이이다. 사람들이 주는 나쁜 선물을 내가 받지 않으면, 분명 내 것이 아니다. 내가 받아버리면 그 나쁜 선물은 내 것이 되는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받아버린다. 남이 주는 스트레스를~
그래서 병이 난 건 내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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