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우리의 기호를 가볍게 처리하는 법

햇살나그네 2023. 2. 6. 07:00

<좋은 글 산책>우리의 기호를 가볍게 처리하는 법


평소에 몹시 소중히 여기던 것도 아주 하찮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불호(好不好)의 감정은 돌에 새겨진 것이 아니고 물에 새겨진 것이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내가 '호불호 마술'이라고 부르는 기술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는 대신 그들에게 더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의 기호를 뒤집는 것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엄밀한 태도는 단지 마음의 문제에 불과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좋아하거나 싫어하도록 길들여져서 자기만의 습벽을 갖게 되면 거기서 놓여날 생각을 못합니다. 이런 사람이 역시 자기 습벽에 매달리는 사람을 만나면 마찰이 일어납니다.

대체로 우리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멀어져갑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는 대신 우리의 기호를 가볍게 처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일단 이 기술이 가져다주는 자유를 맛보고 나면 그것이 정말로 즐거워집니다.

"온 세상은 하나의 무대이고,
모든 인간은 배우일 뿐이다.
등장할 때가 있고 퇴장할 때가 있으며,
한 사람이 평생 여러 역을 맡는데
그 막들은 일곱 시기로 되어 있다.
........"

<출처:에크낫 이스워런의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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