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연구를 하면서 사람은 먹고사는 일의 사사롭고 구체적인 만족을 통해 전체 인생의 만족을 이루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먹고사는 일'이란 가족, 친지, 친구, 동료,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직업을 갖고, 물건을 사거나 소비하고, 스포츠를 즐기고, 커뮤니티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인적인 취미와 관심사에 몰두하는 등의 모든 일을 말한다. 먹고사는 일이 곧 인생이다. 나는 먹고 사는 일에서 쌓인 만족이나 불만족으로 행복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물론 상황에 따라 특정한 일이 다른 일보다 인생의 만족도에 더 역할을 하기도 한다.행복연구를 하면서 인간은 소비자 이상의 존재라는 사실을 계속 깨닫는다. 행복연구는 미시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것처럼 세상 만물을 모두 소비자의 시각에서 보던 나 같은 실용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