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토요일 아침의 행복

햇살나그네 2021. 12. 11. 08:55

직장에 출근하는 평일에는 일어나자마자 바쁘다.그래서 전날부터 잠을 일찍 자야겠다는 부담도 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은 그런 부담에서 자유롭다. 따뜻한 침대에 푹 안겨 부족한 잠을 더 자도 된다.
전날 금요일 밤늦게 잠자리에 들어도 좋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런 날은 더 빨리 깨기도 하고 침대에서 더 빨리 벗어나기도 한다.마음의 부담이 없으니 잠도 푹 자고 몸의 긴장도 풀어져서 그럴 수도 있다.

평일에는 식탁에서 빠르게 아침을 해결하지만 토요일에는 창가에 놓인 테이블에 앉아 파리바게트 빵집을 드나드는 여유로운 사람들과  그 앞 도로를 빠르게 지나는 자동차들을 보기도하고,음악도 듣고,
아내의 밝은 미소를 보기도하고,휴대폰으로 지난 시간의 세상일을 검색하면서 빵과 과일에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시간이 여유롭다.

토요일의 아침이 제일 행복지수가 높다고 본다.거기서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시간을 거치면서 행복지수는 점점 떨어진다.주말을 푹 즐겁게 쉰다는 것은 행복의 시작이다.좋은 것도 계속되면 권태가 생기기 마련이다.조금의 긴장이 있어야 그 행복은 유지된다.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어디를 가거나 누구를 만난다거나의 긴장을 동반한 행동이 있어야 된다.

토요일의 행복이 쭉 이어지도록 무언가를 실행하는것이 좋다. 그렇지 못할 상황이라면 몸과 마음을 푹 쉬게하는 시간임을 확신하고 게으르지만 여유로운 휴식을 즐겨도 된다. 그게 재충전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내가 마음먹기 나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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