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산책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종일
찬란하게 비춰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정호승 시집, 눈물이 나면 기타를 타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