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손녀의 커가는 이야기

햇살나그네 2022. 8. 24. 18:06

아들 내외가 일하러 다녀서 아내가 6살 손녀의 유치원 갔다 오는 것을 돌 봐준다. 아침에 유치원 차 타러갈 때 친구들과 만나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과 말들, 유치원에 갔다 와서 하는 이야기 등,손녀의 관심사와 일어났던 이야기와 말들은 아내를 통해 듣는다.

사실은 매일 저녁 아내에게 물어 본다. 오늘은 무슨 얘기거리가 있는지,손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묻는 가운데 웃기도 하고 속상해 하기도 한다.

유치원 친구들 중에 다른 친구들을 많이 힘들게 한다는 그 친구 얘기를 많이 한다. 손녀도 그 친구에게서 상처를 많이 받는듯 하다.아마도 손녀가 감당하기에 역부족인 강한 친구인듯 하다. 그 외에 아내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짖굿게 구는 친구들 얘기,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선생님을 비롯해 선생님 얘기,스스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갈 수록 힘들어 진다는 얘기,춤 잘 추는 사람이 되어서 TV에 나오고 싶다는 얘기들. 꿈이 없다고 하기도 하고,꿈이 많을수록 좋은 거라 하기도 하고,조금씩 조금씩, 한 해씩 한 해씩 커가는 모습에 감사하고 신기하기만 하다.


카페 비아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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