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일상의 행복 122

<좋은 시>세월이 가면

세월이 가면-박인환-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을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 사람의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어 내 서늘한 가슴에 있건만 =>햇살나그네 노트 젊은 날, 이유도 모르고 그냥 노랫말과 노래가 좋아서 들었던 세월이 가면을 나이가 들어서 다시 시로 읽어봅니다. 입에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려지는 노래에 지나간 젊은 날의 그 정서가 되살아납니다. 사랑은 가고 과거는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치 위에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

좋은 시 산책 2022.03.21

손이 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자!

손이 닿는 곳에 있는 것을 사랑하자! -프랑스 속담- 가지고 싶은 것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라. 이는 포기도 아니고 현실 타협도 아니다. 오히려 성숙을 의미한다. 목표를 높게 잡고, 이를 위해 부지런히 달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괴로워하거나 자책하지는 말자. 지금 누리고 있는 축복에 감사하면서 살아갈 때 위 인생은 더 풍요로워진다.

좋은 글 산책 2022.03.15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ㅡ정안면ㅡ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항상 마음이 푸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오늘 만나고 싶다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마음이 따뜻한 사람밤하늘의 별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세상의 모든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언제나 제 갈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의연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언제나 마음을 하늘로 열고 사는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오늘 거친 삶의 벌판에서언제나 청순한 마음으로 사는사슴 같은 사람을 오늘 만나고 싶다모든 삶의 굴레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언제나 화해와 평화스런 얼굴로 살아가는그런 세상의 사람을 만나고 싶다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오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서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의 마음에 들어가서나도 그런아름다운 마음으로 ..

좋은 시 산책 2022.03.14

소소한 일에 초연해 지자

소소한 일에 초연해 지자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는 결심 한 가지는 바로 소소한 일에 대해 초연해 지는 것이다." -존 버로스(John Burroughs) 수도꼭지가 고장 나 물이 새고,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외출을 하고, 냉장고에 우유가 떨어지고, 차 기름이 바닥이 나고, 정원 잔디도 깍아 줘야 하고, 저녁 요리에 넣을 고기를 녹여야 하는데 깜박할 때가 있는가? 이런 소소한 일들이 쌓이고 쌓이면 하루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그것에 연연하지 않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항상 넓게 생각할 순 없지만, 한걸음 뒤로 물러나 소소한 일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소소한 일들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이에 휘둘리지 않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좋은 글 산책 2022.03.11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은 없다 인생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하는 순간보다는 그곳에 닿기 위한 여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셀리그먼 교수는 양서를 읽거나 춤을 추거나 임벽 등반을 하는 것처럼 몰입할 수 있는 활동에서 느끼는 만족감이 육체적 쾌락보다 더 오래 지속된다고 설명한다. 그것은 미래를 위한 심리적 자산을 마련하는 것이다. 마음의 은행에 행복을 쌓아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고의 변화와 행복, 이 두 마리 토기를 다 잡고 싶다면 우선 매일 같이 '나는 잘 될거야" 라고 생각하라. 어떤 일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잠시 여유를 가지고 잘 되었던 일들을 떠올려 보라. 즐거웠던 대화, 마음에 꼭 들었던 헤어스타일 또는 출근길에 비가 오지 않았던 것 등등 뭐든 좋다. 하지만 '가끔'이나 '지난..

좋은 글 산책 2022.03.10

잠은 건강의 필수조건

잠은 건강의 필수조건 1. 잠은 건강의 필수조건 행복하고 싶다면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러니까 밤에 여덟시간을 자야 한다는 말이다. 사람이 피곤하면 감정적으로 적응유연성이 떨어져서 종종 자신의 인생에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신경을 끄고' 싶게 된다. 수면 부족은 최악의 경우 학대감과 편집증, 우울증, 체중 감소, 인지능력 장애와 대인관계 손상까지 가져오게 된다. 하룻밤동안 잠을 자지 못해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자 저녁무렵이면 45퍼센트나 상승하게 된다. 졸음은 각종 사고와 부상의 주요 요인이다. 지속적인 수면 부족은 면역체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며 신체가 감염에 약한 상태가 된다. 수면 부족은 외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인은 잠꾸러기' 라는 말은 괜한 소리가 아..

좋은 글 산책 2022.03.09

매일을 행복한 삶으로 사는 약속

지금 행복해지자 "평온함은 우리 안에 있는 거야. 만약 우리가 행복하다면 그 행복은 이동이 가능해. 어디를 가든 행복을 갖고 다닐 수 있어." "외면적인 것이 중요하지 않는 게 아니라 그런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주지는 않는다는 거지." 우리는 종종 미래의 어떤 목적지에 도달하면 만족하고 평온하고 행복해질거라고 상상한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면 마침내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을 타이른다. 대학을 졸업하면, 종신 교수가 되면, 돈을 많이 벌면, 가족을 이루면,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면....... 그러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부분 목적지에 도달하고 나면 얼마 안 가 원래의 기본적인 행복 수준으로 돌아간다. 평소 매사를 불안하고 초조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원하는..

좋은 글 산책 2022.03.07

진정한 친구란

친구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 영혼의 울림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어느 쪽이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친구란 두 개의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란 말이 있다. 그런 친구 사이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일체감을 함께 누릴 수 없다면 그건 진정한 친구일 수 없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감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다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좋은 글 산책 2022.03.06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에 못지 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해질 수 있어야 한다. 아무 잡념 없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이 끼어들지 않는다. 마음이 넉넉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고마움을 잃어버렸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고마움에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다. 산길을 가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할 수 있다. 그..

좋은 글 산책 2022.03.05

손녀가 화났다 1

6살 손녀는 금요일 저녁마다 집에 온다. 조금 일찍 퇴근한 지난 금요일, '할아버지 이리 와봐' 하며 이방 저방 옮겨가며 놀자한다. '뭐하고 놀까?' 이거 하자 저거 하자면서 신이 났다. 안방 침대에서 레고가지고 둘이서 한참 놀다가 TV 만화보자며 거실로 가잔다. 그러다가 엄마아빠가 퇴근을 해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다.저녁을 다 먹기도 전에 술래잡기 하자며 손을 이끈다. 마침내 뽑기게임을 하게 되었다. 뽑은 사람은 거기 적힌대로 하기로 했다. 손녀가 뽑은 것은 '장남감 정리하기'였다. 손녀는 안방침대에 있는 레고 장난감을 스스로 정리하러 갔다. 조금 있다 할머니가 느낌이 오는지 방에 들어가 보라고 한다. 들어갔더니 장난감을 바구니에 거의 다 담아가고 있었다. '거의 다 했네'했더니 손녀가 하는 말, '같..

일상의 행복 2022.01.25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