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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083

어떤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과 비슷하다.

어떤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과 비슷하다. 인간의 삶이 나타나는 형태는 달라도 삶의 요소는 항상 같다. 따라서 오두막이든 궁정이든, 수도원이든 군대든 본질에서는 모두 똑같이 삶이 펼쳐진다. 인생의 사건, 모험, 행운과 불행이 아무리 다양해도 이는 설탕 과자와 같다. 여러 형태나 다채로운 색을 띠고 있어도 결국 한 반죽 덩어리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일어난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일과 비슷하다. 후자가 전자의 말을 듣고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비슷하다. 인간이 살며서 겪는 일도 만화경 속 그림과 같다. 통을 돌릴 때마다 다른 그림이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눈앞에 항상 같은 것을 두고 본다.

행복 정류장 2024.03.30

품성은 불변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하길 바란다.

품성은 불변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하길 바란다. 가능하면 누구에게도 적의를 품지 말아야 한다. 인간은 타인이 지닌 저마다의 태도를 인지하고 기억해 그 태도에 따라 그 인간의 가치를 정한다. 최소한 이렇게 정한 가치를 기준으로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행동과 행실을 밎춘다. 그리고 품성은 불변한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실하길 바란다. 누군가의 나쁜 성향을 잊는 일은 힘들게 번 돈을 버리는 것과 같다. 하지만 나쁜 성향을 잊어버리면 어리석은 친밀감과 어리석은 우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다. '사랑도 원망도 하지 마라.'는 말을 이해하면 처세술의 절반은 아는 거나 다르없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아무것도 믿지마라.'는 나머지 절반의 처세술이 담겨 있다.

행복 정류장 2024.03.29

원수가 알아서 안될 일은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원수가 알아서 안될 일은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라.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아주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상황을 언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다 누군가 어떤 실마리라도 제공하는 수치를 포착하면 대수학자의 총명함을 이용해 다른 모든 사실을 도출해 낼 수 있다. 이런 사람이 가진 호기심의 열정이 너무 큰 나머지 의지가 지성에 박차를 가하고 동떨어진 결과를 얻어내는 데까지 이르는 것이다. 인간은 보편적 진리에는 둔감하고 무관심하지만, 개인의 사사로운 일에 관해서는 집착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런 모든 사실을 이유로 저세술을 가르치는 스승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논중으로 간절하게 침묵을 지킬 것을 권하고 있다. 여기에 특히 인상적이고 알려지지 않는 아랍의 격언 몇 개를 적어두겠다. 원수가 알아서 안될 일은 친구에게도 말..

행복 정류장 2024.03.27

침묵은 신중함의 문제이고 말은 허영심의 문제다

침묵은 신중함의 문제이고 말은 허영심의 문제다 사적인 일은 비밀로 하고, 친한 지인이라 해도 자기 눈으로 직접 본 사실 이외는 완전히 모르는 체로 남겨 두어라. 아무 관련이 없는 일이라도 남에 관한 지식이 시간과 상황에 따라 인간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말보다는 침묵하는 편이 자신의 지성을 드러내기에 좋다. 침묵은 신중함의 문제이고 말은 허영심의 문제다. 이 두 가지 일에 주어지는 기회는 똑같은 빈도로 자주 온다. 하지만 인간은 종종 침묵이 주는 지속적 이익보다 말이 주는 일시적인 만족감을 선호할 때가 있다. 어쩌다 한번 혼잣말로 크게 외치고 나면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활기찬 사람에게는 있을 법한 일이지만 습관이 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편이 낫다. 버릇처럼 혼잣말하다 보면 사상과 말..

행복 정류장 2024.03.26

누군가 거짓말을 한다면

누군가 거짓말을 한다면 누군가 거짓말을 한다는 의심이 들면 일단 믿는 척 해라. 그러면 상대는 대담해져 더 심한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거짓을 폭로당한다. 반대로 상대가 숨기고 싶은 진실 일부가 그에게서 누설되었다면 그것을 불신하는 시늉을 해라. 그러며 싱대는 나의 반박에 자극을 받아 모든 진실을 하나씩 털어놓을 것이다.

행복 정류장 2024.03.25

인간은 자화자찬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인간은 자화자찬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도 인간은 자화자찬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허영심은 아주 흔하게 접하지만, 공로는 아주 비범한 일이다. 그러므로 비록 간접적일지라도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이면 십중팔구는 허영심이 그렇게 말하도록 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바보스러운 일을 이해하지도 못할 만큼 분별력이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프랜시스 베이컨은 뭐가 항상 뒷맛이 남는 것은 비망만이 아니라 자화자찬도 마찬가지라며 적당한 자화자찬을 권장했는데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행복 정류장 2024.03.24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의견에 이의를 제기하지 마라. 인간이 믿는 모든 부조리함에 일일이 대응하다 보면 므두셀라(969세까지 살았다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나이가 되어도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대화할 때 아무리 우호적인 말이라도 지적하는 발언을 삼가야 한다.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은 쉽지만, 누군가를 개선하기란 불가능하진 않아도 몹시 어렵기 때문이다. 얼토당토않는 말을 우연히 듣고 불쾌해지기 시작하면 우리는 그 대화를 두 바보가 연기하는 코미디 연극의 한 장면으로 생각하는게 좋다. 그것은 입증된 사실이다. 진지하고 가장 중요한 문제를 사람에게 가르치려고 온 자가 무사히 그 일을 해냈다면 그는 운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행복 정류장 2024.03.23

모욕은 원래 누군가 무시한다는 사실을 겉으로 표현하는 행위다

모욕은 원래 누군가 무시한다는 사실을 겉으로 표현하는 행위다 모욕은 원래 누군가 무시한다는 사실을 겉으로 표현하는 행위다. 인간이 가치와 품격을 너무 과장하여 터무니없는 자만심을 품지 않으면 화낼 일이 줄어든다.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이 대개 타인을 어떻게 여기고 타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알면 자제심을 잃을 일도 적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향한 약간의 비난이라도 암시하는 말을 들으면 예민해진다. 이럴 때 보이는 예민함과 지인들이 자신을 두고 대화하는 소리를 어쩌다 엿들었을 때의 민감성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행복 정류장 2024.03.22

예의는 실행하기가 어려운 과제다

예의는 실행하기가 어려운 과제다 사실 예의는 실행하기가 어려운 과제다. 대다수가 존경받을 자격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모든 사람에게 최대한의 존경심을 보여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은 자체에 행복을 느껴야 하는데 격렬한 관심을 가진 듯 보여야 하는 데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의와 자부심을 겸비한다면 위업을 달성할 것이다.

행복 정류장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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