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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로터리 풍경

사상 로터리 풍경 ㅡ김정우 방금 두 칸짜리 경전철이 손녀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처럼 천천히 강쪽으로 굴러가고 5월 오후의 하늘은 파랗다. 산쪽 푸른 숲속에 빨간 벽돌 대학교 건물이 묻혀서 머리만 살짝 내밀어 내가 공부하는지 내다 보는듯 그 밑 산복도로에 차들이 무수히 왔다갔다해도 흰구름은 여전히 여유롭다. 9층 사무실 창문 너머에 지하철 공사 소리가 들려도 로터리에 사람들의 발걸음은 늘 빠르다. 이곳은 국제상사라는 큰 신발공장이 있었고,포프라마치라는 유흥가가 있었고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어 늘 가고 오는 사람들의 숱한 마음들이 머물다 가는 곳 지하철이 지나고 경부선경전선 기차가 지나고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고 공항가는 경전철이 있는 곳 내가 그랫듯 사람들은 각자의 사연을 안고 이 곳에 오고 간다. 사상로터리에..

좋은 시 산책 2021.05.18

어느 9세기 왕의 충고

너무 똑똑하지도 말고, 너무 어리석지도 말라.너무 나서지도 말고, 너무 물러서지도 말라.너무 거만하지도 말고. 너무 겸손하지도 말라.너무 떠들지도 말고 , 너무 침묵하지도 말라.너무 강하지도 말고, 너무 약하지도 말라.너무 똑똑하면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걸 기대할 것이다.너무 어리석으면 사람들이 속이려 할 것이다.너무 거만하면 까다로운 사람으로 여길 것이고너무 겸손하면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너무 말이 많으면 말에 무게가 없고너무 침묵하면 아무도 관심갖지 않을 것이다.너무 강하면 부러질 것이고너무 약하면 부서질 것이다.-코막(9세기 아일랜드의 왕, 아일랜드 옛 시집에서)=>살면서 부모님으로 받은 교육,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하는 말들은 그 때는 공감되기 보다는 그래야만 하는 것으로 알고 무의식속에 각인..

좋은 시 산책 2021.05.16

가장 멋진 곳

"매일이 위대한 날이다. 내가 있는 곳이 바로 멋진 곳이고, 내가 가고 있는 곳이 가장 멋진 곳이다"라고 말하면서 인생의 꾸려 가세요. ㅡ웨인 다이어 지음,'인생의 태도' 중에서ㅡ =>좋은 책은 다시 또 보고싶은 책이다. 웨인다이어의 인생의 태도가 그렇다. 인생에 태도에 대해서는 누군가에 물어보는 것도 그렇고 쉽게 이야기를 나누기도 어렵다. 인생의 태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작가의 생각이 다 내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그러지만 작가가 주장하는 것은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냐에 따라 내 인생의 미래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인생이 주어진 각본대로 살아가는것은 아니다. 어떤 변수가 생겨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직장에 있을 때 후배 여직원이 이번 인사인동에 다른..

좋은 글 산책 2021.05.14

친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한다.

사전에 친구란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이라고 나온다.살면서 다양한 경로의 친구를 사귀게 된다.친구란 그 시절의 내 삶을 공유한 사람으로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친구로 인해 삶의 위안을 받기도 하고,성장하기도 한다.세월이 흘러도 계속 친구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여러가지 이유로 멀어진 경우도 있다.여전히 속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여럿이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다.세월의 흐름속에서 친구의 결이 굵어지기도 하고,얇아 지기도 한다.친구는 또 다른 나의 분신이라고 말할 수 있다면,친구사이를 잘 가꾸어 온 것이다.어제 물어보살(서장훈,이수근 )예능 프로에 14년지기 7명의 친구가 2명의 친구의 갈등으로 힘들다며 해결하러 나왔었다.보살의 답은 다 각자의 길을 가는걸로 해결을 보라한다. 그것을 보면서 친한 ..

일상의 행복 2021.05.11

일주일의 피로야, 잘 가라.

주말을 기다렸다가 정작 주말에 하는 일이란 중요한 행사가 있는 것 빼고는 밀린 잠 자기, 밀린 청소하기, 밀린 드라마 보기, 좀 더 많이 걷기, 컴퓨터 앞에서 블러그와 놀기, TV보기, 보지도 않을 무료 영화 찾기, 읽다만 책 읽기, 그리다 만 수채화,연필화 그적거리기. 그러다 소파에 늘어져 퍼져서 살찌우기가 결론이다. 그래서 그러기 전에 먼저ㆍㆍㆍ 오늘은 블루CL에서 커트와 염색을 하고 염색약을 없애준다는 4,000원짜리 케어를 하면 커트할 때 안해주는 머리감기도 해주고,머리 맛사지기로 '들들들' 머리 안마도 해준다, "아 시원하다" 건강 검진후 골다공증상이 있다고 해서 3개월마다 맞는 비타민D주사 맞으러 정형외과에 가서 주사맞고,어깨통증이 재발해서 신경주사 맞고 나면,서비스로 도수치료하는 젊은 물리치..

일상의 행복 2021.05.08

말그릇

말그릇 -김윤나 지음- 자신을 알고,이해하고,용서하고, 화해하며 격려하는 연습이 안 된 사람이 다른 사람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기란 어렵다. ㆍㆍㆍㆍㆍ 적극적으로 자기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은 무조건적인 존중과 따뜻한 관심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본다.꾸준히 자기 성찰을 해온 사람들은 완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너 그동안 힘들었지,잘 견뎌 왔어,후회와 실수도 있었지만,그것도 나의 모습인걸,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어." 하고 자신을 다독일줄 알고,그 힘으로 또 다른 고비를 넘기면서 앞으로 나아간다.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아간다. 사람들은 그것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자신이 해낼 수 있다는 것을,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것을,나도 꽤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받고 싶..

좋은 글 산책 2021.05.07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

거울+빗 시인의 글이 있는 일력(전출간 여직원이 선물주고 감)/거울과빗/의자등받이/커블/휴대폰받침대/시계/포스트잇고정대/고객신분증꽂이/껌과 안경딲이/고객용볼펜꽂이등등 그밖에 더 있음. 제가 근무하면서 불편한 것,필요한 것등을 다있소,문구점,마트,인터넷등을 통해 구해 나만의 편리한 상담실,행복한 상담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따라하지 마세요~ㅎㅎㅎ

일상의 행복 2021.05.04

경주,동궁과 월지의 밤은 황금색이다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의 궁궐터의 하나로 태자가 기거하였던 동궁이었다.나라에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이 오면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자료에 근거해 복원된 모습인데 예전에 안압지로 불리기도 했다. 연못과 누각및 잔디가 잘 가꾸어져 있어 경주 나들이에 안성마춤인 곳이다,낮이든 밤이든 그 경치가 빼어나 오래 머물고 떠나기 싫은 곳중에 하나라 가족과도 친구와도 가본곳이라 친근함이 더 하다.

일상의 행복 2021.05.01

5월의 꽃밭에서 꽃이름을 배운다

꽃은 사람의 마음따라 어예쁨을 달리한다. 어떻게 가꾸는냐에 따라 그 아름다움이 더 빛나게 된다. 꽃은 사람의 눈에 따라 달라보인다. 좋은 사람의 눈에는 더 예뻐 보인다. 꽃은 이름을 알면 더 사랑스럽다. 내가 너의 이름 부를 때 너는 나에게 하나의 의미가 되는 것처럼~ =>햇살나그네: 장모님은 꽃밭을 가꾸는 즐거움에 사시는것 같다.100여종의 꽃들이 꽃밭에서 장모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 같다.철마다 다르게 피는 꽃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이름을 모르지만 꽃들은 예쁘다.동네 사람들도 길가다 걸음을 멈추고 꽃구경하다가 간다고 한다.보는사람에게도 즐거움을 주는 일이다.

일상의 행복 202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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