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정류장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말라 심리학자들이 알아낸 바에 의하면, 사람들은 행복할 때는 대범하게 행동하는 반면 불행할 때는 사소한 일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마틴 셀리그먼에 의하면, 취직이나 결혼처럼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에 실패했더라도 그 문제에 깊이 빠져들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도무지 그것이 안 되는 사람들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한 가지가 잘 못되면 인생 전체가 무너져버린다. 셀리그먼도 인정하듯 일반적인 설명과 특수한 설명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거절을 당했을 때 "내가 짜증난대"(일반적인 설명)라고 말하는 것보다 "나 때문에 그 사람이 짜증난대"(특수한 설명)라고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정확한 표현이다. 현재 당신이 정곡을 찌르는 고통스러운 진실로 인해 좌절했다고..

좋은 친구 되기 좋은 우정을 얻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관계를 맻고 유지하는 기본적인 사회적 기술이 필요하다. 주위를 둘러 보며 쉽게 새 친구를 사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우정은 오래가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를 할 때 제일 먼저 사라지는 모습 중 하나가 '놀이 행동'이기 때문이다. 친구를 잘 사귀는 것은 단순히 운의 문제가 아니다. 먼저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사회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당당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슬퍼하거나 화를 내거나 질투에 사로잡혀 있거나 그저 혼자 있고 싶어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한다. 때로는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기 때문에 타인과 정보와 감정을 교환하며 의사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

행복을 조절하는 장치 많은 단어가 그렇듯이, 행복이라는 말에도 여러 가지 뜻이 담겨 있어서 간단하기 설명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대부분 짜릿한 경험 뒤에 순간적으로 행복을 느낀다. 예컨대 무더운 날 마시는 시원한 차 한 잔, 성공적으로 일을 마치고 취하는 휴식에서 행복을 맛본다고 한다. 그런데 최근 여러 학자가 이전과 다른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행복은 일시적인 기분이 아니라 '정서mood'라는 것이다. 순간적인 감정은 연기처럼 사라지지만, 정서는 공기처럼 남아 있다. 정서란 내면에 늘 존재하는 깊은 감정이라 할 수 있다. 가끔은 그것과의 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지만 말이다. 나는 행복이 '주관적인 안녕감 자동장치'라는 시스템에 의해 통제된다고 가정했다. 심리적 시스템은 체온과 같다. 따라서 행복은 매우 작..

진짜 내가 되는 법 인생을 연극에 비유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무대라고 할 수 있다. 무대는 화려한 앞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관객이 볼 수 없는 뒷면도 있다. 문화도 마찬가지다. 모든 문화에 앞면과 뒷면이 있을 뿐, 특별히 행복한 문화와 불행한 문화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문화에 따라서 관객에게 보이는 화려하고 가식적인 무대의 앞면을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은 삶에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지 못한다. 그들은 일생을 관객 앞에 선 연기자로 살면서 '진짜 내가 되는 법'을 잊어 버린다. 10년 동안 강연하면서 만난, 다른 문화를 가진 많은 청중들에게 배운, 행복해지는 비결은 바로 변화, 유머, 아이들이었다. 첫째, 여기서 행복이란..

선택의 법칙 행복은 선택의 자유와 책임의 문제다. 누가, 무엇이 선택의 결과에 영향을 주는가. 행복은 선택에 관한, 그리고 그 선택을 어떻게 책임지느냐에 관한 문제다. 선택의 자유를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단, 자기가 선택한 결과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을 때에 한한다. 선택의 자유가 많다고 해서 그만큼 더 행복한 것이 아니다. 선택의 자유가 있음에 감사하고 자신의 선택이 매우 가치가 있다고 느낄 때, 비로소 행복을 얻는다. 즉, 행복은 환경이나 사건에 대힌 통제권인 '통제위치'가 어디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일의 결과를 자신의 능려과 노력으로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내적 통제위치)과 타인의 영향력이나 행운, 운명에 의해 결정되었닥 여기는 사람(외적 통제위치)을 비교해보면 전자가 후자보다 더 선택..

세 가지 특효약 핀란드에서는 20년 넘게 핀란드쌍둥이연구를 통해 18세부터 64세까지 2만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와 행복의 점수를 매겼다. 이 연구를 통해 헬리코이부마-혼카넨은 건강한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반대로 행복한 사람들이 더 건강하다는 것은 입증되었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했지만, 그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스스로 삶을 즐길 줄 아는 능력, 자기를 존중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 좋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힘이 행복의 특효약이다. 그런데 이러한 능력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삶이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키워가야 한다. 긍정적인 태도, 정신적 건강은 ..

행복 요리법 여섯 가지 기본 재료와 다섯 가지 선택 재료 먼저 좋은 냄비를 마련한다.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것이면 더 좋겠다. 여기에 약간의 요리 실력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불 세기도 조절해야 하고 익을 때까지 기다리며 인내심도 있어야 한다. 기본 재료: 믿을 수 있는 친구(사이가 약간 좋지 않은 친구가 있으면 상대 평가 가능),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사람(한 번에 한 명만), 자신이 능력을 발휘할 도전적인 일, 기본욕구를 채워줄 만큼의 돈(가끔은 약간의 사치를 누릴 수 있을 정도라면 더 좋음),매일 세 가지의 좋은 일이 있는 것, 만약 이 모든 것을 갖고 있다면 감사하는 마음. 선택 재료: 하나 또는 그보다 많은 아이(늘어나는 만큼의 감사도), 섬김과 신앙, 몇 년 이상의 공부, 몸과 마음의 건강, 가..

자부심과 겸손 성공은 전적으로 한 사람만의 판단과 행동의 결과가 아니다. 성공하기까지 주변의 도움을 수없이 받았으며 운도 따랐을 것이다. 눈에 보이는 방식이건 아니건 분명히 타인의 도움이 있었다.(오래 전 부모나 교사, 동료로부터 받은 도움일 수도 있다.) 지금 자신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 다른 사람들 덕분이고 마침 좋은 기회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행복은 이제까지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자부심이나 자신감은 자연스럽게 겸손과 감사로 이어질 것이다. 감사가 없는 긍지는 오래가지 못하며 자기도취에 빠지기에 십상이다. 삶에 대한 감사, 타인에 대한 강한 긍정은 행복을 끊임없이 퍼낼 수 있는 우물과 같다. 다른 모든 긍정적인 감정도 마찬가지다. 자부심과 같은 개인적인 감정이 ..

비교하지 않는 삶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내가 '터널' 안에서 차량정체를 겪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옆 차선이 정체가 풀려 시원하게 앞으로 나가는 것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도 안심이 될 것이다. 옆 차선으로 옮겨 똑같이 따라가면 나도 터널을 탈출하는데 성공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곧 차례가 올 테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행운의 여신이 내게 손짓할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라는 명제에 대부분 동의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회적 조건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행동에 따른 만족감이 전반적인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우리는 관계망에 얽혀 살아간다. 때로는 아는 사람뿐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도 연결되어..

행복을 배우다 건강,친구, 재미 행복을 연구하면서 점점 확고해지는 신념이 있다. 행복은 노력으로 찾아낼 수 있으며,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감에 다라 행복이 한 뼘씩 더 넓어진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기본 준비물이 있어야 한다. 건강Fit?: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외롭고 건강에 해로운 생활방식을 가진 사람의 80퍼센트 이상이 만성질환에 시달린다고 한다. 반면, 자기 일에 흥미를 갖고 여가할동을 하는 건전한 사회적 자산을 자진 사람 중 5퍼센트만이 질병으로 고생한다고 한다. 친구Friend?: 사람은 최소 4명에서 12명이하 (12명 이상은 부작용이 있을 수고 있다)의 가족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전폭적인 신뢰'와 '든든한 도움'을 받을 때 사회적 행복을 느낀다. 그리고 최소 15명이상(많으면 ..